반핵아시아포럼의 30년

핵무기도 핵발전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시아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활동하는 네트워크로 반핵아시아포럼이 결성된 지 올해 30년을 맞이합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해 온 역사를 되돌아봅니다. (NNAFJ 사무국) *번역: 오하라 츠나키

1993 NNAF 1st 일본

1990년대 초 일본 핵산업은 국내 핵발전 신규 건설이 한계에 부딪치자, 아시아 각국에 핵발전소를 수출하려 했다. 아시아 각국에서 핵발전 추진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일본 원자력 산업 회의가 주도한 ‘아시아 지역 원자력 협력 국제 회의’도 매년 개최되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 활동가가 ‘핵발전 추진파가 국제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면 우리들 반대파도 국제 연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1993년 6월 26일 ~ 7월 4일 제1차 반핵아시아포럼이 일본에서 개최되었다. 8개국 30명이 참가해 7개 코스로 나뉘어 핵발전소 현지 및 주변 도시 총 28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후 포럼은 거의 매년 각국을 돌며 개최되어 왔다. 도시지역에서 국제회의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핵발전소 소재지와 건설 예정지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것을 소중히 해 왔다.

핵발전소 소재지와 건설 예정지에서 열리는 집회와 교류회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반핵아시아포럼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정보교환, 경험공유, 공동행동을 펼쳤고 서로 배우고 격려했다.

1994 NNAF 2nd 한국

한국에서는 1987년 대투쟁 이후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반핵 운동이 시작됐다. 제2회 반핵아시아포럼에 일본에서 36명 참가했다. 영광핵발전소, 고리핵발전소, 울진핵발전소에서 어민과 농민들과 함께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또 핵폐기물 처분장 건설 저지에 성공한 고성과 청하에서도 집회를 열었다. 힘찬 실력투쟁을 벌여온 각지 주민들과 연일 만났다.

반핵아시아포럼 직후 한국 지역단체와 시민단체는 네트워크 조직으로 ‘핵없는 사회를 위한 전국반핵운동본부’를 결성했다.

1995 NNAF 3rd 대만

대만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계엄령이 1987년 해제된 후 제4핵발전소 반대운동이 민주화 투쟁의 큰 축이 되었다. 제1핵발전소부터 제3핵발전소까지 총 6기는 계엄령 하에서 건설되었고 운전이 강행되었다. 하지만 독재와 부정부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제4핵발전소 건설 계획에 대해 사람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제3차 반핵아시아포럼에서는 타이베이에서 3만 명이 시위에 결집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제1, 제2핵발전소, 방사능 오염 아파트, 방사능 오염 도로, 타오위안 방사능오염지역, 란유섬을 방문했다. 또한 제4핵발전소 부지 내에서 시위를 벌였고, 마지막에 공라오(貢寮) 주민과의 교류집회를 하면서 포럼 막을 내렸다.

1996 NNAF 4th 인도네시아

1990년대 수하르토 군사독재정권은 자바 섬 중부 무리아에서 핵발전소 건설을 계획했다. 일본 간사이전력 자회사가 사전 조사를 실시한 사실이 보도되자 일본에서 반대 여론이 터져 나왔고 원전 수출 반대 캠페인이 벌어졌다.

일본에서 1993년부터 97년까지 약 15만 명의 서명을 받았고, 인도네시아에서 핵발전소 반대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일본으로 초청해 매년 집회를 개최했다. 일본 활동가들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핵발전의 위험성을 알리기도 했다.

군사독재 정권 하에 있던 인도네시아에서 핵발전소 반대 운동은 바로 민주화운동이었다.

1996년 반핵아시아포럼에서는 그 동안 반핵 운동의 중심이었던 자바 섬은 물론 수마트라, 롬복, 칼리만탄, 술라웨시 등 섬 주민들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고 반핵 전국 네트워크가 만들어졌다.

핵발전소 반대 여론이 높아졌고 경제위기도 맞물려 1997년 핵발전소 건설 연기가 발표되었다. 98년에는 30년 넘게 군림했던 수하르토 독재정권이 민중 투쟁의 승리로 막을 내리자 무리아 핵발전소 건설 계획도 백지화되었다.

1997 NNAF 5th 필리핀

필리핀에는 마르코스 대통령의 군사 독재 하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사가 건설한 바탄 핵발전소가 있다. 바탄 핵발전소는 마르코스 정권의 부패와 유착과 비리, 인간 어리석음의 상징이었다. 이 결함투성이 바탄 핵발전소 가동에 반대해 1985년 6월 바탄에서는 시민 5만 명이 거리로 나와 총파업을 강행했고 민중들이 군사 탄압에 맞섰다. 그 격렬한 싸움이 86년 2월 피플 파워혁명으로 이어져 마르코스 군사독재 정권을 타도했다. 완공됐던 바탄 핵발전소는 아키노 정권 출범 직후 동결되었고 가동에 이르지 않았다.

그러나 필리핀 정부는 1992년 이후 다시 바탄 핵발전소 재개를 계획했다. 97년 반핵아시아포럼에서는 해외 참가자들이 버스를 타고 바탄 현지에 오후 11시 반을 넘어 도착했는데도 많은 지역 주민들이 나와 숙소 앞에서 참가자들을 박수로 맞이해주었다.

다음날 활활 타오르는 횃불을 들고 약 2000명이 핵발전소 건설 반대 시위를 했다. 바탄 민중들의 열정은 포럼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1998 NNAF 6th 태국

태국에는 핵발전소는 없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핵발전소 도입이 모색되는 분위기 기운데 상업로와 연구로 건설 계획이 부상했다. 위기를 느낀 태국 사람들이 반핵아시아포럼 개최지로 손을 들어주었고 태국에서 포럼을 열게 되었다. 방콕에서 이틀에 걸쳐 심포지엄을 연 후 참가자들은 버스로 600km를 이동해 남부 춘퐁에 도착, 핵발전소 건설 예정지에서 200명의 주민들과 집회를 열었다. 이것이 춘퐁에서 처음으로 여는 반핵 주민집회였다.

2000년 온카락 연구로 건설 반대 주민 투쟁이 시작했다. 약 700명의 온카락 주민들이 수십 대의 버스로 상경해 정부를 향해 건설 계획 중단을 요구했고 계획은 중단되었다.

1회부터 태국 활동가들은 반핵아시아포럼에 참여했고, 젊은 활동가들은 온카락에서 건설이 계획된 연구로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온카락 사람들과 내용을 공유했다. 온카락 사람들은 98년 반핵아시아포럼에도 참가했다. 포럼이 온카락 사람들을 격려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다.

1999 NNAF 7th 인도

인도에서 2번째 핵실험(1998년)을 했던 이듬해 반핵아시아포럼을 인도에서 개최했다. 핵무기도 핵발전도 없는 아시아라는 구호가 가진 다면성과 그 무게를 담은 포럼이었다.

포럼에는 방사능으로 인한 건강 피해가 큰 자두고다 우라늄 광산 주민들도 참석했다. 파키스탄과의 관계, 중동 핵문제 등도 논의 주제로 등장했다.

카이가 핵발전소 현장 답사에서는 냉각수를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댐으로 마을 절반이 침수된 현장을 찾아갔다. 물에 잠겨가는 마을에서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주민들, 강제 퇴거를 당한 주민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국가권력의 막강함과 무자비함에 충격을 받는 동시에 그래도 일어서는 무수한 인도 사람들의 용기에 각국 참가자들은 용기를 얻었다.

2000 NNAF 8th 일본

도카이무라와 후쿠시마에서 포럼을 연 뒤 가시와자키시를 찾았다. 카시와자키가리와 6·7호와 같은 노형인 ABWR이 대만 제4핵발전소에서 건설되는 상황에서 대만에서 온 참가자들은 절실한 호소를 보냈다.

이에 앞서 1996년 대만 제4핵발전소 입찰이 실시되어 미국 GE사가 낙찰했다. 히타치와 도시바가 원자로를, 미쓰비시중공업이 터빈을 제조하게 되었다.

이후 대만에 핵발전소를 수출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일본과 대만 사이를 실로 많은 사람들이 오갔다.

일본에서는 서명운동, 불매운동, 집회, 국회질문, 도시바 주주총회 참석, 정부와의 협상 등을 벌였지만 힘이 부족했다.

제4핵발전소는 99년 착공되어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결국 원자로를 수출했다.

2001 NNAF 9th 한국

영광 핵발전소 현지에서 ‘문화광장’이 열려 노래와 판소리, 사물놀이 등 참가자도 함께 주민들과 둥글게 춤을 추었다.

증설 계획이 있는 월성핵발전소 앞에서는 약 800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열렸다. 울산에서도 신고리 핵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며 강력한 집회와 시위가 열려 약 500명이 참가했다.

2002 NNAF 10th 대만

이미 착공된 제4핵발전소 찬반을 묻는 공민투표(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를 열었다. 대만 총리와의 면담도 이뤄졌다.

대만 원주민 타오족이 사는 란유 섬도 방문했다. 랑유도에서는 계엄령 하에 생선 통조림 공장을 만들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건설이 시작된 핵폐기물 처분장이 있고, 도민들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미 드럼통 10만 개가 반입되었다. 1996년에는 핵폐기물을 실은 수송선 입항 저지 실력투쟁이 벌어져 핵폐기물의 섬 밖 반출이 약속되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03 핵폐기물 국제포럼, 부안

한국 부안에서는 2003년 핵폐기물 처분장 건설에 반대해 약 1000~2000명의 군민들이 매일 밤 도로에 모여 촛불집회를 200일 동안 계속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계속했다. 군민 한명 한명이 주인공인 투쟁이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핵폐기물 국제포럼이 개최되었다. ‘부안선언’에는 고향 사랑과 강한 각오가 담겨졌고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었다. 2004년 2월 부안군민은 핵폐기물 처분장 건설 여부를 묻는 자주 주민투표를 성공시켜 승리했다.

2005 NNAF 11th 대만

대만에서 개최된 11회 포럼에서는 일본이 원자로를 수출해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제4핵발전소 반대 운동이 벌어졌다. 공사는 착착 진행되고 있었지만 아무도 포기하지 않았다.

제4핵발전소 현지인 공라오(貢寮) 사람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공라오’가 상영되었다. 현지인들이 걸어온 고난의 역사를 담은 이 영화는 이후 대만과 일본에서 널리 상영되었다.

2007 인도네시아 무리아 핵발전소 계획 백지화

수하르토 퇴진과 함께 무기한 연기된 무리아 핵발전소 건설 계획이 다시 부상한 것에 반대해 2007년 8월 31일 밤 무리아 핵발전소 예정지인 바론 마을 주민 약 6000명이 35km를 걷는 도보 행진을 벌였다.

다음날 전국 규모의 이슬람 단체인 NU 중부 자바 지부 성직자 약 100명은 무리아 핵발전소를 하람(haram) 즉 이슬람에서 금지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결국 부활한 핵발전 건설 계획을 무산되었다.

2008 NNAF 12th 일본

2007년 니가타현 주에쓰 앞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가시와자키가리와 핵발전소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1~7기 모두가 가동을 멈추었고 장기간에 걸쳐 정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따라 2008년 일본에서 열린 반핵아시아포럼에서는 지진과 핵발전소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집회와 시위를 통해 시민에게 호소했다.

2009 필리핀 바탄 핵발전소 재추진 백지화

필리핀 국회에서 바탄 핵발전소 재추진을 위한 법안이 제출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바탄 핵발전소 건설 반대 네트워크(No to BNPP)를 결성해 반격에 나섰다.

바탄 핵발전소는 일부 정치인에게 거액의 이익을 안겨줬지만 일반 국민에게 가혹한 채무가 짊어졌고 부실공사 등 결함투성이이었다. 민중들은 즉각 필리핀 곳곳에서 항의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바탄 핵발전소 건설 재추진 움직임은 다시 민중의 투쟁으로 백지화되었다.

2010 NNAF 13th 대만

포럼에서는 제4 핵발전소 부근에 있는 활성단층에 대해 처음으로 지적해 지진과 핵발전의 위험성을 호소했다. 입법원(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제4핵발전소의 내진성이 극히 취약하다는 점과 지질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을 호소했다.

일본에서는 각지에서 지진이 활동기에 접어들면서 지진으로 인한 핵발전소 영향에 대해 다양한 대책이 강구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다음 해 일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 때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2011 NNAF 14th 일본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했다. 핵발전소에서 연이어 수소폭발이 일어나면서 거센 연기가 피어오르는 영상을 전 세계 사람들이 목격했다. 그해 여름 반핵아시아포럼은 일본에서 개최되었다. 후쿠시마에서 약 2000명이 참여하는 시위에 참가했고 도쿄전력 본사에서 열린 항의행동에 참가했다. 그 외에도 이와이시마에서 교류집회, 히로시마에서 원수금대회 등에 참여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아시아 각국에서 반핵운동이 급격히 확대했다. 태국에서는 3월 핵발전소 건설 후보지였던 여러 곳에서 주민 시위가 벌어져 핵발전소 반대 민중 네트워크를 결성했다. 대만에서는 대규모 제4핵발전소 반대 운동이 부활했다. 인도에서는 8월부터 코단쿨람(koodankulam) 핵발전소 가동을 막기 위한 비폭력 주민투쟁이 연일 대규모로 진행되었다. 핵발전소 사고가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을 후쿠시마 사고를 보고 모두가 인식한 것이었다. 후쿠시마 사고는 아시아 사람들에게 자신의 고향이 핵발전소로 사라질지 모른다는 최대 위기감을 갖고 반대운동에 임하게 될 계기가 되었다.

핵발전소 건설 계획이 있는 베트남에서도 2012년 핵발전소 건설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2012 NNAF 15th 한국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충격이 아직 깊이 남아 있는 그해 한국에서 열린 반핵아시아포럼에서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핵발전소 신규 건설 예정지로 지목된 삼척과 영덕에서 집회와 시위가 벌어졌다. 집회에서는 후쿠시마에서 참가한 고 하세가와 겐이치(長谷川健一)씨의 생생한 연설에 현지인들이 가만히 귀를 기울였다. 시위에는 가톨릭 신부 등 많은 종교인들도 참여했고 길가에서 작게 손을 흔들어 주는 주민들의 모습도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Oq1J9eXk54 (3분영화)

이 두 곳의 핵발전소 건설 계획은 2014년과 2015년 주민투표에서 반대파가 각각 승리하면서 2018년 건설 계획은 공식 백지화되었다.

2012 인도 쿠단쿨람 핵발전소 가동 반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인도 각지에서 핵발전소 건설 반대운동이 확산되었다. 그 중에서 쿠단쿨람에서의 싸움은 역사적인 주민 투쟁으로 발전했다.

2012년 9월 9일, 약 3만 명의 주민들이 건설 중인 쿠단쿨람 핵발전소를 포위하고 항의했다. 그러나 바닷가에서 하룻밤을 지낸 다음 날 10일 완전무장한 경찰대가 주민을 탄압해 많은 사상자와 체포자가 발생했다.

장기간에 걸친 비폭력 대규모 주민투쟁이었다. 약 8000명이 국가 반역죄로 피소됐다. 쿠단쿨람 핵발전소는 운전에 이르고 말았지만, 그 투쟁은 인도 각지에 계승되었다.

2014 NNAF 16th 대만

대만에서는 2011~13년에 걸쳐서 제4핵발전소 반대하는 10~20명 규모의 집회가 연일 열렸다. 2014년 4월 27일, 5만 명의 시위대가 타이베이역 앞 8차선 도로를 15시간 점거하였다.

대만 정부는 2기 모두 거의 완성된 상태였던 제4핵발전소 건설을 동결할 것을 발표했다.

그 해 반핵아시아포럼은 9월 대만에서 개최되었다.

2015 터키 시놉 핵발전소 반대 투쟁

4월 25일 터키 시놉에서 약 4만 명의 시민들이 집회를 벌여 ‘일본은 시놉에 핵발전소를 수출하지 말라’고 외쳤다. 2013년부터 미쓰비시중공업과 플라마톰이 시놉에 4기의 가압수형 원자로를 건설하려 했지만 흑해 연안 항구도시 시놉 사람들은 이에 대해 거세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후쿠시마 사고가 가져온 충격이 컸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로 겪은 공포의 기억이 지금도 시놉 사람들의 기억에 뚜렷이 새겨져 있는 것이 더 큰 이유였다.

시놉 사람들은 일관되게 반대 의사를 관철했고 계획은 2018년 백지화되었다.

2016 NNAF 17th 일본

17차 반핵아시아포럼은 일본에서 열렸다. 후쿠시마를 방문해 현지인들 이야기를 경청했고 도쿄에서 35,000명이 모인 핵발전소 반대 집회에 참가했다.

2016 베트남 핵발전소 건설 계획 중단

2018 NNAF 18th 필리핀

바탄 핵발전소 재개를 호시탐탐 노리는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필리핀에서 반핵아시아포럼이 열렸다. 마닐라에서 국제회의를 진행한 후 바탄에서 주민들과 집회를 열었다. 바탄 핵발전소 정문 앞에서의 항의 액션을 벌였고, 어선을 타고 바다 쪽에서 핵발전소를 보기도 했다.

‘반핵아시아포럼은 도시 활동가들의 교류뿐만 아니라 현지주민들을 소중히 여기는 네트워크입니다. 포럼을 통해 현지주민들이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태국에서도 필리핀에서도 핵발전을 저지하고 있는데 포럼이 해온 역할은 매우 큽니다’ Corazon Fabros(필리핀)

2019 NNAF 19th 대만

탈원전을 내거는 대만에서 열린 2019년 반핵아시아포럼은 <친정부 행사>가 되었다. 경제부와 환경보호처가 포럼 협찬단체가 된 것이다. 그동안 포럼은 항상 <반정부 행사> 이었기에 조금 익숙하지 않았지만, 천젠인 부통령이 해외 참석자 30여 명에게 “오랜 탈핵 운동에 감사한다.대만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견지하겠다” 고 인사해 매우 깊은 감회를 받았다.

21년 12월 18일 「제4 핵발전소 가동 여부를 묻는 공민 투표(국민 투표)」가 실시되어 426만 명이 가동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은 380만).

대만은 핵발전소 수명 연장을 하지 않았고 이미 4기는 폐지되어 2025년 5월에는 핵발전 제로를 달성할 전망이다.

2020~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후쿠시마 제1 핵발전소에서 저장 중인 오염수의 해양 투기 방침을 철회하고 육상 보관할 것을 요구하는 국제 서명이 2020년 4월부터 시작해(28,627명 서명) 일본, 한국, 대만, 필리핀, 호주 등에서 반대 운동을 벌였다.

2021년 1월 20일과 2월 9일에는 한일 참가자(각 150명, 200명)가 온라인 줌을 통해 집회에 참여했고 국제 서명을 제안하고 311개 단체(24개국)가 촉구하는 인터넷 국제 서명이 시작되었다. 여기에는 현재 110개국 87,000명이 서명했다. キャンペーン ·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10주년, 오염수 해양방출 반대! 핵발전소 이제 그만! 국제서명 · Change.org

15개국에서 집회, 스탠딩, 일본대사관 항의 등을 반복했다.

’방사능의가해자가되고싶지않다’

1992년부터 2018년까지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인도, 터키에서 핵발전소 수출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했다. 서명 운동, 미쓰비시·히타치·도시바의 제품불매운동, 국회에서 질문, 정부와 교섭을 진행하기도 했고, 대상국에서 활동가를 불러서 집회를 열기도 했고 대상국을 방문해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터키에 대한 수출계획은 백지화되었다.

대만 제4핵발전소에는 원자로를 수출해 버렸지만, 대만 민중이 가동을 막았다.

2023 NNAF 20th 한국

2023년 제20회 반핵아시아포럼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핵발전소가 있는 지역을 직접 방문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는 기존의 포럼 방식으로 4년 만에 각국 활동가들이 숙식을 함께 하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독일과 대만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를 교훈 삼아 운동을 확대해 탈핵을 실현했습니다. 우리도 뒤를 따르며 조금이라도 빨리 탈핵을 이루어냅시다.

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の30年

核も原発もないアジア、そして世界をめざす草の根の人々が手を取り合うネットワークとして、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が結成されてから今年で30周年です。アジア地域で活動する人々が国境を越えてつながり合い、お互いを尊重しあって、励まし合ってきた歴史を、ふりかえってみます。(NNAFJ事務局)

1993 NNAF 1st 日本

1990年代初頭、日本の原子力産業は、国内での原発の新規建設が頭打ちになるとみて、アジア各国に原発を輸出しようとしていた。アジア各国で原発推進の空気が醸成されるよう、日本原子力産業会議が主導した「アジア地域原子力協力国際会議」も毎年開催されていた。

そのような状況の中、韓国の活動家から「原発推進派が国際交流を活発に行っているので、反対派も国際連帯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提案されたことがきっかけとなり、1993年6月26日~7月4日、第1回NNAFが日本で開催された。8カ国から30人が参加し、7つのコースに分かれ、原発現地および周辺都市、計28カ所で集会を開いた。

以後、フォーラムは、ほぼ毎年、各国持ち回りで開催されてきた。都市部で国際会議を行うだけではなく、原発現地や予定地で人々と出会うことを大切にしてきた。


原発現地や予定地の膨大な人々が、集会やデモ、交流会や食事会などでNNAFに参加してきた。参加者は、情報交換、経験共有、共同行動を展開し、互いに学び、励まし合ってきた。

1994 NNAF 2nd 韓国

韓国では1987年の大闘争以降の民主化運動を背景にして反原発運動も開始されていた。第2回NNAFに日本からは36名参加。ヨングアン原発、コリ原発、ウルチン原発で、漁民や農民たちと集会やデモを行った。また、住民たちが核廃棄物処分場の建設阻止に成功したコソンとチョンハでも集会を行った。力強い実力闘争を闘ってきた各地住民たちとの出会いの連続だった。

NNAFの直後に、韓国の地域団体、市民団体のネットワーク「核のない社会のための全国反核運動本部」が発足した。

1995 NNAF 3rd 台湾

台湾では、世界で最も長く続いた戒厳令が87年に解除されると、その後の民主化闘争の大きな軸となったのが第四原発反対運動だった。第一原発から第三原発までの計6基は戒厳令下で建設と運転開始が強行されてしまっていたが、独裁と不正の象徴ともいえる第四原発の建設計画に対して、人々の怒りが爆発した。第3回NNAFでは、台北で3万人がデモに結集した。

フォーラム参加者は、第一、第二原発、放射能汚染アパート、放射能汚染道路、桃園放射能汚染地域、ランユ島を訪問し、第四原発「敷地内」デモと、現地貢寮住民との交流集会でフォーラムに幕を閉じた。

1996 NNAF 4th インドネシア

1990年代、スハルト軍事独裁政権は、ジャワ島中部のムリアで原発建設を計画した。関西電力の子会社が事前調査を実施したことが報じられると、日本国内で反対の声が沸き起こり、「ストップ原発輸出キャンペーン」として、さまざまな活動を展開した。

93年から97年にかけて、約15万筆の署名を集め、インドネシアで反対運動を行う人を招聘して毎年集会を開催したり、インドネシアをたびたび訪れて原発の危険性を伝えた。

軍事独裁政権下だったインドネシアでの反原発運動は困難を極めたが、反原発運動はまさに民主化運動だった。


96年のNNAFでは、これまで反原発運動の中心だったジャワ島はもちろん、スマトラ、ロンボク、カリマンタン、スラウェシなどの島の住民たちも初めて一堂に会し、反原発全国ネットワークが誕生した。


原発反対世論が高まり、経済危機も相まって翌97年に原発建設の延期が発表された。98年、30年以上君臨したスハルト独裁政権が、民衆の闘争の勝利によって幕を下ろすと、ムリア原発建設計画も頓挫した。

1997 NNAF 5th フィリピン

フィリピンには、マルコス大統領による軍事独裁政権下で米・ウェスチングハウス社が建設したバターン原発が存在する。マルコスによる汚職と癒着と不正の象徴、あるいは人間の愚かさのシンボル、とも評されたこの欠陥だらけのバターン原発の稼働に反対し、1985年6月、バターンでは市民5万人が街にくり出して地域ゼネストを決行、民衆が戦車に立ち向かった。その激しいたたかいが86年2月のピープルズ・パワー革命につながり、マルコス軍事独裁政権が打倒された。完成していたバターン原発は、アキノ政権発足直後に凍結され、運転に至ることはなかった。

しかしフィリピン政府は1992年以降、バターン原発の再開を画策するようになっていた。97年のNNAFでは、海外参加者がバスでバターン現地に到着したところ、午後11時半を過ぎていたにも関わらず、多くの地域住民が宿舎の前で参加者を待ち構えており、拍手で迎えてくれた。

翌日、燃え盛るたいまつを掲げて2000人がデモ。バターン民衆の情熱は、フォーラム参加者に大きな感動を与えた。

1998 NNAF 6th タイ

タイに原発はないが、東南アジア地域での原発導入推進の機運の中で、商業炉や研究炉の建設計画が浮上していた。危機感を持ったタイの仲間が開催地として手を挙げてくれたことから、タイでのフォーラムが実現した。バンコクで開かれた2日間のシンポジウムの後、参加者はバスで600キロを移動して南部のチュンポンに到着、原発予定地で200人の住民たちと集会を開いた。チュンポンでは初の反原発住民集会だった。

2000年、オンカラック研究炉建設反対住民闘争が始まる。700人のオンカラック住民が数十台のバスで政府に押し寄せ、建設計画を中止させた。


第1回からタイの活動家はNNAFに参加しており、若い活動家たちはオンカラックで計画されていた研究炉の問題に深い関心をもってオンカラックの人々との対話を始めていた。オンカラックの人々も98年のフォーラムに参加していた。NNAFが少しでもオンカラックの人々を励ますことができていたのではないかと思う。

1999 NNAF 7th インド

インドの2回目の核実験(1998年)の翌年の開催となり、「核も原発もないアジア」ということばのもつ多面性と重さを突き付けられるようなフォーラムとなった。

フォーラムには放射能による健康被害が大きいジャドゥゴダ・ウラン鉱山の住民たちも参加した。パキスタンとの関係、中東核問題なども議論のテーマとして登場した。


カイガ原発現地へのフィールドトリップでは、冷却水を確保するためにつくられたダムで、村の半分が浸水。水没しかけた村で生活を続けている住民たちや強制退去させられた住民たちと意見を交換した。国家権力の強大さとその傍若無人に衝撃を受けるとともに、それでも立ち上がる無数の人々の勇気に各国の参加者が鼓舞される機会ともなった。

2000 NNAF 8th 日本

東海村、福島でフォーラムを開いた後、柏崎市を訪れた。柏崎刈羽原発6、7号と同じ炉型のABWRが建設される第四原発を抱える台湾から切実な訴えがあった。

実はこれに先立つ1996年、第四原発の入札が実施され、アメリカのGE社が落札した。日立と東芝が原子炉を、三菱重工がタービンを製造することになった


以来、台湾への原発輸出に反対し、日本と台湾の間で実に多くの人々が行き来した。


日本では、署名運動、不買運動、集会、国会での質問、東芝株主総会への参加、政府との交渉などを行ってきたが、力が足りなかった。


第四原発は99年に着工され、2003年、2004年に原子炉が輸出されてしまった。

2001 NNAF 9th 韓国

ヨングァン原発の現地では「文化広場」が開かれ、歌とパンソリ、サムルノリなど。参加者全員が住民たちと一緒に輪になって踊った。

増設計画のあるウォルソン原発の前では、800人が参加する集会が開かれた。ウルサンでも、新コリ原発建設に反対し、力強い集会とデモが行われ、500人が参加した。

2002 NNAF 10th 台湾

フォーラムでは、すでに着工された第四原発の賛否を問う公民投票(国民投票)を要求する集会とデモを行った。台湾首相との面会も行われた。

参加者は、台湾の先住民族・タオ族が暮らすランユ島も訪問した。ランユ島では、戒厳令下で「魚の缶詰工場をつくる」という嘘の約束で建設が始められてしまった核廃棄物処分場があり、島民の激しい抗議行動にもかかわらずすでにドラム缶10万本の核廃棄物が搬入されてしまっている。96年には核廃棄物をのせた輸送船入港阻止実力闘争が行われ、核廃棄物の島外への搬出が約束されたがまだ果たされていない。

2003 核廃棄物国際フォーラム、プアン

韓国のプアンでは2003年、核廃棄物処分場建設に反対し、1000~2000人の郡民たちが毎晩道路に集まり、ろうそく集会を200日間にわたって継続した。降りしきる雨の中でも寒風にさらされながらも続けられた。郡民一人ひとりが主人公の闘争だった。

こうした盛り上がりの中で、核廃棄物国際フォーラムも開催された。


「プアン宣言」は、故郷への愛とすがすがしいまでの覚悟が表現され、涙なくては読めないものであった。


2004年2月、プアン郡民は核廃棄物処分場の建設可否を問う自主住民投票を成功させ、勝利した。

2005 NNAF 11th 台湾

台湾で開催されたこの年のフォーラムでは、日本が原子炉を輸出して建設が進められている第四原発反対運動がくり広げられた。着々と工事は進められていたが、だれもあきらめていなかった。

第四原発の現地である貢寮の人々を描いたドキュメンタリー映画「こんにちは貢寮」の上映も行われた。現地の人々がたどってきた苦難の歴史を映し出したこの映画は、このあと台湾や日本の多くの町で上映された。

2007 インドネシア・ムリア原発計画粉砕

スハルト退陣と共にたなざらしとなっていたムリア原発建設計画が再び浮上していることに反対し、同年8月31日の夜、ムリア原発予定地であるバロン村の6000人の住民たちが35キロを歩くロングマーチを行った。

翌日、全国規模のイスラム団体であるNUの中部ジャワ支部の聖職者100人が、ムリア原発を「ハラム(haram)」すなわちイスラムで禁止されるものと結論づけ、復活した原発計画を葬り去った。

2008 NNAF 12th 日本

2007年に起きた新潟県中越沖地震によって、柏崎刈羽原発で異常が発生。7基全基の稼働が長期にわたって停止する事態となった。

これを受けて2008年に日本で開 かれたNNAFでは、「地震と原発の危険性」について認識を共有し、集会とデモを通じて訴えた。

2009 フィリピン・バターン原発復活粉砕

フィリピン国会で、バターン原発復活のための法案が提出される。しかし、人々はバターン原発復活反対ネットワーク(No to BNPP)を結成し、反撃に打って出た。

バターン原発は、一部の政治家に巨額の富をもたらした一方で、一般の国民に過酷な債務が背負わされた上に、原発そのものも、不正な手抜き工事など、欠陥だらけであったことを身に染みて知っている民衆たちは、すかさずフィリピン各地で抗議集会やデモを行った。


バターン原発復活の動きは、再び民衆の闘争で粉砕された。

2010 NNAF 13th 台湾

フォーラムでは、第四原発付近の活断層を初めて指摘し、「地震と原発の危険性」を訴える内容となった。そして、立法院(国会)で公聴会を行い、第四原発の耐震性が極めて弱いことや地質再調査の必要性を訴えた。

日本各地で、地震の活動期に入ったとしてさまざまな対策が取られるようになり、原発と地震の問題もクローズアップされるようになっていった。今こうしてふりかえると、翌年に何が起きるのかを知ることは誰にもできなかったとはいえ、内心忸怩たる思いがある。

2011 NNAF 14th 日本

東日本大震災と福島原発事故が発生。次々に爆発して激しい煙が立ち上る原発の映像は世界を震撼させた。その夏、NNAFは、福島で2000人デモに参加し、東京電力本社で抗議行動と交渉、そして祝島で交流集会、広島で原水禁大会、デモなどに参加した。

福島原発事故後、アジア各国では反原発運動が急拡大した。タイでは3月、原発建設候補地となっていた数カ所で住民デモが行われ、「原発に反対する民衆ネットワーク」を結成した。台湾では大規模な第四原発反対運動が復活した。インドでは8月より、クダンクラム原発の稼働を阻止するための非暴力の住民闘争が、連日の大規模なものへと拡大していった。原発事故は、「もし起きたら」と考えるものではなく、今まさに起きていることだった。アジアの人々は、自分の問題として、自分の故郷がなくなるかもしれない問題として、最大級の危機感をもって反対運動に向き合った。

原発建設計画のあるベトナムでは、12年、社会体制的に反対運動をすることは無理でも、やむにやまれぬ不安に駆られた人々により署名運動が行われた。

2012 NNAF 15th 韓国

福島原発事故の衝撃がまだ色濃く残るこの年、韓国で行われたNNAFでは、福島原発事故後に原発の新規建設予定地とされたサムチョクとヨンドクで集会とデモが行われた。集会では、福島から参加した故長谷川健一さんからの生々しいスピーチに、地元の人々がじっと耳を澄ませていた。デモにはキリスト教の神父らたくさんの宗教者も参加しており、沿道から小さく手を振ってくれる人もいるなど、非常に励まされるものでもあった。

この2カ所の原発建設計画は、14年と15年に住民投票で反対派がそれぞれ勝利し、18年に建設計画は正式に白紙となった。

2012 インド・クダンクラム原発稼働反対

福島原発事故をきっかけにインド各地の原発建設予定地で広がっていた抗議行動であるが、クダンクラムでは歴史的な住民闘争に発展した。

2012年9月9日、3万人の住民たちが、建設中のクダンクラム原発を包囲し抗議の声を上げた。しかし砂浜で一夜を過ごした翌10日、完全武装した警官隊に弾圧され、多くの死傷者と逮捕者が発生した。


長期にわたる非暴力の大規模な住民闘争だった。8000人が国家反逆罪で訴えられた。クダンクラム原発は運転に至ってしまったが、その闘争はインド各地に継承されている。


東芝・ウェスチングハウスによるミティビルディ原発建設計画では、2013年3月5日の公聴会で、4500人の住民が途中で退席、ボイコットし、計画はとん挫した。フランスによるジャイタプール原発建設計画に対しても非暴力の大規模な闘争が続けられている。


一方、2012年から17年にかけて、日印原子力協定に反対するキャンペーンをインドと日本で展開したが、締結・承認されてしまった。とはいえ、協定自体の問題点はキャンペーンの中で十分に指摘されている。私たちは、今後の動きをしっかりと監視していかなければならない。

2014 NNAF 16th 台湾

台湾では、2011年~13年、10~20万人の第四原発反対デモをくり返し行ってきた。2014年4月27日、5万人のデモ隊が台北駅前の8車線道路を15時間占拠した。

台湾政府は、2基ともほぼ完成していた第四原発建設工事の凍結を発表した。


同年9月、NNAFは台湾で開催された。

2015 トルコ・シノップ原発反対闘争

4月25日、トルコのシノップで4万人の住民が集会とデモを行い、「日本はシノップに原発を輸出しないで!」と叫んだ。2013年より、三菱重工とフラマトムがシノップに4基の加圧水型炉を建設しようとしてきたが、黒海沿岸の港町シノップの人々はこれに対して激しくNO!を突き付けてきた。

福島原発事故がもたらした衝撃も大きかった。しかしそれ以上に、チェルノブイリ原発事故によって経験した恐怖の記憶が今も人々の記憶に明確に刻まれていることも大きな理由だった。

シノップの人々は一貫して反対を貫き、計画は2018年に頓挫した。

2016 NNAF 17th 日本

第17回NNAFでは、福島を訪問して地元のたくさんの人々の話に耳を傾け、東京で35000人が集まった「さようなら原発」集会・デモと、「反核世界社会フォーラム」に参加した。

また、原発輸出問題で外務省交渉も行った。外務省はインドで起きていることについて「住民弾圧も死者が出ていることも知らない。インドの国内問題だ」とうそぶいた。トルコの状況については「シノップ地元住民の大多数が原発建設に賛成していると、トルコ政府から聞いている」と強弁し続けた。適当にあしらってつつがなく交渉を終えることしか考えていない様子からは、現地の人の話から何かを学び取ろうとする姿勢はみじんも見受けられなかった。

2016 ベトナム、原発建設計画を中止

ベトナムと日本は2010年、ニントゥアン第2原発の建設計画に合意していた(ニントゥアン第1原発はロシアが建設の予定)。しかし16年11月、ベトナム国会は原発建設計画の中止を議決した。社会体制の問題があり、私たちはどういう理由でそのような決定が下されたのかをつまびらかに知ることはできない。

しかし、表立った社会運動ができないからこそ、学者や政府関係者らに対する客観的な情報提供が重要であること、政府内部も一枚岩ではないこと、日本国内で運転中の原発が0基であることに勇気づけられてベトナム国内の勇気ある知識人たちが2012年に行った署名活動がもたらしたインパクトなど、さまざまなことがらが影響しあってこうした結果となったのだと思われる。原発建設計画の中止を素直に喜びたい。

2018 NNAF 18th フィリピン

バターン原発の復活を虎視眈々と狙う政治家たちの動きが途切れない中、フィリピンで行われたNNAF。マニラでの国際会議の後、バターンで住民たちと集会を行い、バターン原発正門前での抗議アクション、そして漁船に乗って海側から原発を見る機会を持った。

前マルコス大統領の恐怖政治の下で建設され、幾度も打ち捨てられながらも亡霊のようにその復活がもくろまれてきたバターン原発。


地域の人々にとって、それを監視し続け、反対し続けることは並大抵のことではなかったはずである。それについてフィリピンのコラソン・ファブロスさんに聞いたところ、「NNAFは、都市活動家の交流だけでなく、地元住民を大切にするネットワークです。フォーラムを開催することで、地元住民が力を得ることができます。インドネシアでもタイでもフィリピンでも原発を阻止していますが、そこでNNAFが果たしてきた役割は非常に大きいんですよ」と。


アジアの片隅で孤立して権力と対峙しているのではない、SOSを出せば応じてくれる仲間がアジア各地にいる、と感じられることの重要性について考えさせられることばだった。

2019 NNAF 19th 台湾

2019年、脱原発を掲げる台湾において、NNAFが<親政府行事>となった。経産省と環境庁にあたる経済部と環境保護署がフォーラムの協賛団体になったのだ。これまでNNAFは、どの国でも<反政府行事>だったので、どこか不思議な感覚であった。

しかし陳建仁副大統領が海外参加者30人余りに「長年の脱原発運動に感謝する。台湾政府は脱原発政策を堅持する」と挨拶したことはとても感慨深かった。


21年12月18日に「第四原発の稼働を問う公民投票(国民投票)」が実施され、426万人が稼働反対票を投じた(賛成は380万)。


台湾は原発の寿命延長をさせず、すでに4基は廃止となっており、2025年5月に原発ゼロとなる。台湾に学び、日本も同じ道を進んでいくことを強く願う。

2020~ 放射能汚染水の海洋放出反対

「福島第一原発で貯蔵中の汚染水の海洋放出方針を撤回し、地上での保管と固化方針への切り替えを求めます」との国際署名が2020年4月より開始され(28,627人が署名)、日本、韓国、台湾、フィリピン、オーストラリアなどで反対運動が開始された。

21年の1月20日と2月9日には、韓日参加者(各150名、200名)がZOOMで集会を行い、国際署名を提案し、311団体(24か国)が呼びかけるインターネット国際署名「汚染水を海に流さないで! 原発もうやめよう!」が開始された。これには現在、110カ国から86,894人が署名している。


この3年間、アジアなど十数カ国で、集会、デモ、スタンディング、日本大使館抗議行動、海上抗議行動などが、くり返し展開されてきた。パンデミック下でも、その活動は継続された。

2023年は、第20回となるフォーラムが韓国で開催され、4年ぶりに実際に寝食を共にしながら原発現地を行脚する、これまでのNNAFのスタイルでの国際会議が開かれる予定だ。

原発を巡る情勢がどんなに混迷を極めて見えようとも、現地にあってその最前線で闘っている人と連帯するというあり方を絶対に忘れたくない。私たちは淡々としつこく31年目を生き始めよ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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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通信183号
(23年8月20日発行、B5-28p)もくじ

・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の30年
                
南オーストラリア州の放射性廃棄物処分場建設を阻止する裁判で
  伝統的土地所有者が勝訴 (デイブ・スウィーニー)

           
真っ平ご免だ! (片岡輝美)

                   
韓国・全国漁民会総連盟の執行委員長、キム・ヨンチョルさんからのメッセージ

 
対馬市議会特別委員会での「核のごみ最終処分場」の議論 (脇本啓喜)

 
「対馬の未来を考える会」 ある日の会話 (せりちゃん・ザワさん・カギモト)

 
中国電力が上関町に使用済み核燃料中間貯蔵施設建設計画を申入れ (溝田一成)


女川原発再稼働に反対する意見広告=紙面デモにご協力を (舘脇章宏)

 
新潟県内各地で池内了さんとの対話集会を開催 (山田秋夫)

      
川内原発20年延長の是非を県民投票で決める署名、50,290筆 (杣谷健太)


国内最古の原発・高浜1、2号機の再稼働を許さない (橋田秀美)

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通信は、年6回発行。購読料:年2000円。
見本誌を無料で送ります。連絡ください → sdaisuke アット rice.ocn.ne.jp
 

「海は、私の生業であり、人生そのもの」 キム・ヨンチョル 全国漁民会総連盟 執行委員長 インタビュー

脱核新聞 23年5月号 (聞き手・まとめ/小原つなき編集委員)

キム・ヨンチョル氏は、全羅南道麗水市の「ヨジャ湾」の真ん中に位置するヨジャ島で生まれ育った。幼い頃から家族が漁業で生計を立てるのを見ながら海と共に生きてきた。若い頃はソウルで生活したこともあるが、15年前に故郷に戻り、ハイガイの養殖業を営んでいる。漁業が生業だが、漁民が直面する様々な問題を解決するために活動する、自称「漁民活動家1号」だ。

(インタビューの後に、キム・ヨンチョル氏が「6.20 汚染水を海に流すな!福島行動」に寄せたメッセージを掲載)

― 汚染水の放流計画に関して韓国の漁民たちはどう思っているか

初めて知らせを聞いたとき、本当に呆れた。日本政府や国際原子力機関(IAEA)などは安全だと主張しているが、そんなに安全なら、なぜすぐに海に放流せずこれまでタンクに保管してきたのか聞きたい。放っておいてはいけない問題であり、政府や政界が先頭に立って阻止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う。


韓国の漁民の立場としては、水産物の消費萎縮や減少について心配せざるをえない。汚染水が放流される瞬間、韓国の水産業と漁業は滅びると思う。ほとんどの漁民は、その点について深く心配している。


― 汚染水の放流を防ぐために、どのような具体的な行動をしているか


漁民の特性上、行動を一致させることは非常に難しいことだ。社会構成員の中で一番組織化が難しい職業群が漁民だと言っても過言ではない。何日も海に出て荒々しい波と闘い魚を捕る漁民もいれば、私のようにいろいろな養殖業を営む漁民もいる。同じ水産業でも業種によって生活パターンが非常に多様だ。しかし、海で生計を立てる漁民として共同で対抗しなければならない課題に向かって力を合わせる必要がある。


私は昨年、全国漁民会総連盟を結成した。「包括的・漸進的環太平洋経済連携協定(CPTPP)に対して、漁民の声をあつめて対応するためだった。福島の汚染水への対応も同様だ。漁民の生計がかかっている問題なので、漁民自らが乗り出すべきだと思う。全国漁民会総連盟は汚染水の海洋放出に反対するために、これまで海上デモや集会を行ってきた。今後も、ソウルの国会や光化門、龍山(ヨンサン)大統領室前で大規模な漁民集会を開くことを計画している。


― 漁民は政府や自治体の対応をどう見ているか


韓国政府の対応は弱すぎると思う。このようなやり方なら、汚染水の海洋放出を既成事実と認め、日本政府に免罪符を与えるのと同じだ。政府は漁民の生存権だけでなく、国民の食と生命、安全な未来を守る義務がある。汚染水の海洋放出がひとたび始まれば、あとで後悔しても取り返しがつかない。韓国政府は海洋放出されれば、海水と水産物に対する放射能検査を強化し、水産物の消費のための広報に重点を置くと話しているが、後の祭りだ。汚染水の海洋放出を実質的に防ぐために、韓国政府ができることはすべて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う。そして自治体と市民社会、国民が皆一丸となって対応してほしい。


― 汚染水の海洋放出に関する市民団体の反対行動を見たことがあるか


市民社会団体が先頭に立って問題解決に努めているのを見て、漁民の一人として感謝している。最近、私が住んでいる光州・全羅南道地域でも、「放射能汚染水海洋投棄阻止・光州全南行動」が結成されて私も参加している。惜しい点があるとしたら、与・野党の政治グループがこの問題を政争に利用する傾向があるということだ。客観的な根拠と人類共通の常識でこの問題を見つめ、阻止のために立ち向かうべきだと思う。また、一般市民がよく理解し、関心を持つように大衆的な広報がもっと必要だと思う。


― 2011福島原発事故当時に受けた打撃は


福島原発事故が発生し、放射性物質を含む海水が韓国にも流れてくるという報道が出た時、国内の水産物の消費が40%減少した。


今回の福島原発汚染水の海洋放出が現実になれば、再び水産物の消費を忌避する現象が起きるだろう。アンケート調査によると、回答した国民の80%以上が、福島の汚染水が海洋放出されれば水産物の消費を控えると回答したという。ため息が出るばかりだ。


一部の漁民は、韓国政府が汚染水の海洋放出を防げないのならば、むしろ、知らんぷりして静かにした方が得策なのではないかという。また、海はすでに核保有国の核実験で十分に放射能で汚染されているため、福島の汚染水について騒がないほうがいいという人もいる。しかし、私はそうは思わない。放射能が私たちの体に有害だということは変わらない真実だ。だから、当然多くの人がこの問題について知らなければならず、反対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う。


― 漁民にとって海はどんな存在だと表現できるだろうか


海は、私の生業であり、人生であり、母の懐のような暖かい場所だ。私たちが海を捨てれば海も私たちを捨てると思う。だから私は海を大切にして、いつまでも守りたい。海を含めて、地球というものは、どの国に所属するものでもなく個人の所有物ではない。


地球を病ませ、人間の生命に危害を加える放射能汚染水の海洋放出は、必ず防がなければならない。言葉だけでなく行動で実践できるよう市民社会が共に力を合わせなければならないと思う。


― 最後に言いたいことは


汚染水の問題だけでなく気候危機など、多様な要因で海がますます病んでいる。海で生計を立てている漁民にとって深刻な現実だ。政府をはじめとする行政は「魚類資源保全」という名前の下に、漁民に各種規制を加えているが、海を誰よりも理解し大切にしているのは他でもない漁民だ。だから規制だけするのではなく、漁民が自ら海を守る自由、主体性と自律性が認められることを願う。


日本でも汚染水の海洋放出を望む漁民は一人もいないと思う。日本政府と東京電力は、何よりもまず、彼らの声をきちんと聞かなければならない。そうすれば答えは自然に出てくるだろう。

韓国・全国漁民会総連盟の執行委員長、キム・ヨンチョルさんからのメッセージ

(6月20日福島市での「汚染水を海に流すな!福島行動」で代読されました。以下、抜粋です)

 福島第一原発事故で発生した汚染水の海洋放出を阻止するために、日々奮闘されている日本の市民の皆さん、福島の漁民の皆さん、こんにちは。私は、漁業を生業とするキム・ヨンチョルと申します。


 海は私たち漁民にとって生活の基盤です。生涯、海だけを見つめながら暮してきました。海は、住み慣れた我が家であり、仕事場であり、家族・友人のような人生の同伴者でもあります。海にいつも感謝の気持ちを捧げながら生きてきました。


 それなのに、隣国の日本が原発事故で発生した放射能汚染水を海に捨てるというとんでもない計画を立ててしまいました。この知らせをはじめて聞いたとき、私はたいへん驚き、慌てずにはいられませんでした。汚染水の海洋放出は、私たちのような漁民の暮らしだけでなく、この大切な海を滅ぼすということです。


 完全に安全だと検証されるまで、汚染水を一滴も海に流させないようにする道だけが、いま私たち漁民が全力でとりくまなければならないことだと思います。私たちが沈黙すれば、日本政府は私たち漁民が海洋放出に同意したと理解するでしょう。


 韓国で汚染水の海洋放出に不安を感じる人たちは、すでに海産物の消費を控えるようになっています。すでに被害が出始めています。海洋放出が現実になれば、私たち漁民の生計は完全に破綻するでしょう。私たち漁民は生きていけなくなります。


 ひとたび汚染水が海に捨てられると、再び拾い集めることはできません。子供たちに核汚染のない海を譲り渡すために最善をつくしましょう。尊敬する日本の市民の皆さま、漁民の皆さま、韓国と日本という国境を越え、「汚染水の海洋放出を阻止する」というたった一つの目標に向けて、最後まであきらめず、共に頑張って闘い抜きましょう!

*関連【 放射能汚染水海洋投棄反対、全国漁民大会 】
― 全国漁民2000人、第2回全国行動の日(6月12日)に参加 ―
https://nonukesasiaforum.org/japan/archives/2692

「放射能汚染水海洋投棄反対、全国漁民大会」ー 全国漁民2000人、第2回全国行動の日に参加 ー

ミンギ(環境運動連合) 

国会前で6月12日、放射能汚染水海洋投棄阻止行動が主催した「第2回全国行動の日」に、全国の漁民2000人が集まった。まさにこの日、日本政府が汚染水海洋放流の2週間試運転を開始した。

日本政府は汚染水問題をめぐって嘘をくり返している。とくに「福島漁民および関係者の理解と同意なしに汚染水放流はしない」という約束も破った。最近、福島近隣3県の漁民が明らかにした「汚染水放流に断固反対する」という立場と、太平洋を巡る世界市民の反対にもかかわらず、今夏の海洋放流を固守している。

チュ・ヘグン全国漁民会総連盟会長は「この集会は全国漁民の声を集めて放流を防ぐための場」とし、「韓国政府と政界は何の対策もない。国民が感じる恐怖と脅威を解決してほしい」と訴えた。

連帯発言をした公共給食協同組合のキム・ウンジュ理事長は「汚染水海洋投棄は、水産業従事者にも、水産物を消費する国民にも、青天の霹靂のようなことだ。現在と未来の生存と健康の問題であり、政府と国民が共に対応して、必ず防がなければならない」と述べた。

キム・ジョンシク全国漁民会総連盟副会長は「国が私たちを守ってくれなければ誰が守ってくれるだろうか。私たちを守ってほしいとソウルに集まった」「私たちの生活の基盤である海を奪われることはできない。漁民が団結して力を集めよう」と強調した。

続いて集会参加者たちはプラカードを掲げてウェーブを行った。

日本福島の小野春雄漁民のメッセージが読まれた。「海は漁師の仕事場だ。ところが汚染水海洋放出によって、再び福島原発事故直後のような悪夢をくり返すことになりそうだ」「海洋放出以外の方法はいくらでもある」。

釜山、全羅南道、慶尚南道各地の漁民発言が続いた。

釜山から来たヤン・ジョンモ漁民は「私たちが、食べていける、生きていけるよう、国を導いていく方々がきちんと政策を展開してほしい」と訴えた。

全羅南道から来たパク・ジョンヒ漁民は「汚染水投棄が始まれば、消費減少で、漁民が荒波とたたかって獲ってきた魚、昼夜を問わず養殖場で育てる海苔など、水産物は売れなくなるだろう。政府と国会議員は、汚染水を絶対に防いでほしい」と求めた。

慶尚南道から来たナム・ナムテ漁民は「政府は汚染水放流を積極的に阻止せよ。水産物消費不振と価格下落にともなう漁民の苦痛に共感し、被害を補償せよ」と強調した。  

「放射能汚染水海洋投棄阻止・第2次全国行動の日」「全国漁民大会」共同決議文

福島原発汚染水海洋投棄を阻止せよ! 漁民みんな死ぬ!

日本政府が公言した放射能汚染水の海洋投棄が目前に迫っている。放射能汚染水の海洋投棄を控え、漁民が感じる恐怖は大きくならざるをえない。一生、海だけを見つめ、海を通じて暮らし続けてきた韓国漁民たちは、生活の基盤である海が汚染され、水産物が売れなくなるという恐れと絶望感を感じている。

5月に、環境運動連合が行った汚染水放流に対する国民アンケート調査で、85%の国民が「放射能汚染水海洋放流に反対する」と答えた。また、72%の国民が「汚染水が捨てられれば水産物の消費を減らす」と答えた。汚染水が海に捨てられれば韓国漁民の憂慮が現実になることを示した世論調査の結果だ。

福島原発の汚染水による被害は、果たして誰が責任を負わ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 海で生計を立てている漁民たちなのか?


政府は、日本政府の汚染水海洋投棄を容認する態度を捨て、汚染水海洋投棄を阻止せよ!


私たちは、地球と生態系を破壊する放射能汚染水投棄計画に反対する。私たちは放射能汚染水の海洋投棄を防ぐために、最後まで連帯して闘争する。


一 私たちは、日本の放射能汚染水海洋投棄に強く反対する!
一 日本政府は、地球と海を滅ぼす放射能汚染水投棄計画を中止せよ!
一 日本政府は、陸上での長期保管などの解決策を講じろ!
一 韓国政府は、汚染水海洋投棄を防ぐため、国際海洋法裁判所に直ちに提訴せよ!


2023年6月12日
全国漁民会総連盟、放射能汚染水海洋投棄阻止共同行動           <抜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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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通信182号
(23年6月20日発行、B5-28p)もくじ

・汚染水を海に流すな!5.16東京行動に、のべ1,200人
  「流すな!」の声を大きく広げよう (佐藤和良)

             
・東京で響き渡る「原発汚染水を海洋放出するな」 (チェ・ギョンスク) 

   
・「海洋放出するな!」「海を汚すな!」福島県民たちが東電前や国会前で抗議行動 
  韓国の女性たちも「陸上保管続けろ」と連帯のアピール(民の声新聞より)

 
・放射能汚染水海洋投棄阻止「全国行動の日」に1万人 (ミンギ)

        
・「福島原発汚染水海洋投棄反対国際書簡」発表

                
・「放射能汚染水海洋投棄反対、全国漁民大会」
  ― 全国漁民2000人、第2回全国行動の日に参加 ― (ミンギ)


・「海は、私の生業であり、人生そのもの」 (キム・ヨンチョル) 

      
・トルコ・アックユ原発に核燃料を搬入:「チェルノブイリの日」に市民が抗議
 (森山拓也)
  
・高レベル核廃棄物・最終処分場の候補地になって50年の対馬 (鍵本妙子)

  
・被爆地が軍拡にお墨付きを与えてはならない (木原省治)

         
・川内原発の寿命延長に反対する (小川みさ子)

              
・東京電力に原発の運転資格なし、運転禁止命令の継続は当然だ (菅井益郎)

 
・どうする?原発のごみ全国交流集会で政策転換の提言 (末田一秀)

     
・老朽原発延長の審査で安全性は担保されない (草地妙子)

         
・原発再稼働で電気代が下がるという宣伝にだまされないで (佐藤み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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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グローバルアクション 「STOP汚染水の海洋放出」

「これ以上海を汚すな!市民会議」(コレウミ)が呼びかけ、全国各地、世界各地で、スタンディング等がとりくまれました。その一部を紹介します。
【各地の多くの写真】 → https://www.facebook.com/koreumi

いわき
東京
ニューヨーク
パリ
フィジー
マーシャル諸島
ソロモン諸島
ニュ-ジーランド

フィリピンの漁業者と反原発団体が福島原発の汚染水の海洋放出に反対

(Philstar 4月13日)
沿岸地域の漁業者と「非核・非石炭バターン運動」などの団体が13日、マニラの日本大使館とフィリピン外務省の前で、130万トンの放射能汚染水の太平洋投棄に反対する抗議アクションを行った。漁師のパブロ・ロサレス氏は「日本の計画は、フィリピンの消費者に漁獲物の購入を警戒させ、漁業者の生活に影響を及ぼします」と警告した。「放射能汚染水を海に放出する日本の計画は、人々に食料を供給し、何百万人もの人々に生計の源を提供している海をゆっくりと殺すでしょう」と、日本大使館前で述べた。非核・非石炭バターン運動のコーディネーターであるデレック・チャベ氏は、フィリピン政府に対して、環境への脅威をもたらす日本の計画に反対するよう求めた。

マニラ(日本大使館前)

韓国の市民団体「尹錫悦政権は福島第一原発の汚染水放出に明確な立場を表明せよ」

(ハンギョレ新聞 4月14日)
プサンの複数の市民団体が13日、尹錫悦政権に対して、福島第一原発の放射能汚染水の海洋投棄阻止に積極的にとりくむよう求めた。「汚染水の海洋放出は、日本に近いプサン市民の安全と命を脅かし、漁業者と水産業従事者の生存権を奪うだろう」
プサン(日本領事館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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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通信181号
(23年4月20日発行、B5-32p)もくじ

福島の教訓を生かせ、バターン原発を解体せよ (デレック・チャベ)
 
・「老朽化した原発を延長するな」韓国で集会 (キム・グァンス)

       
・安全な世界、コリ2号機の閉鎖から! 核のない世界へ行進しよう!

      
・ネッカーヴェストハイム原発前に300人のデモ隊が集結 (イェンス・ニシング)


・ドイツ「脱原発」達成

                          
・放射性廃棄物処分場論争がオーストラリア連邦裁判所で開始 (ミシェル・マディガン)

 
・オーストラリアに原子力潜水艦、その多くのリスク (デイブ・スウィーニー)


・台湾第二原発廃止にあたっての全国廃核行動平台意見書

           
・4.13 グローバルアクション「STOP汚染水の海洋放出」

          
・福島汚染水放流阻止のための韓国 YWCA声明


・強行して作った概要調査前の寿都町住民投票はいつ (槌谷和幸)

      
・年度末、柏崎刈羽原発をめぐる状況 (小木曽茂子)

            
・3.10 島根原発2号機運転差止仮処分申し立て (芦原康江)

        
・「被災原発」である女川原発を再稼働してはならない (多々良哲)

      
・ストップ!川内原発20年延長運転、塩田知事に県民投票を望む (鳥原良子)


・高浜原発4号機事故と原発回帰 (宮崎宗真)

              
・老朽原発うごかすな! 関電本店~高浜原発リレーデモ (木戸惠子)

    
・GX脱炭素電源法の問題点 (満田夏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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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島の教訓を生かせ、バターン原発を解体せよ

デレック・チャベ(非核バターン運動)


 NFBM(非核バターン運動)は、2011年3月11日の福島第一原発事故から12年目に際して、3月11日、12日、18日に一連のイベントを開催しました。これらは、原子力エネルギーが地域社会や地球にもたらす実際の危険や害についての認識を高めるためのNFBMのキャンペーンの一環として実施されました。


 福島原発のメルトダウン、未曾有の大災害は、どんな原発も安全ではないことを証明しました。「歴史の教訓を学べないものは、それをくり返す運命にある」のです。


 NFBMは、フィリピン国民、とくに政府に対して、原発事故から学び、原子力災害の危険と害から国民を守るため、非核の立場を貫くよう、主張しています。


 その意味で、福島原発事故を記憶することは不可欠です。3月11日のNFBMラーニングセッションを皮切りに、12日にはサイクリングイベント、18日にはプレスフォーラムを開催しました。


 12日のサイクリングイベントには、バターン州のさまざまな自治体から50人の若者が参加しました。サイクリングは、バターン原発のゲートから、バランガイ・ナグバラヨン、ポブラシオンに向かってスタートしました。ポブラシオンでは短いプログラムが行われ、サイクリストたちは福島の悲劇とバターン原発の修復に反対するキャンペーンの必要性について議論しました。


 18日には、国内の反原発派の仲間たちとのプレスフォーラムが開催されました。オンライン学習会では、福島原発事故が、人々、公衆衛生、生活、環境に与えた深刻な影響と悲劇に焦点を当てました。また、東京電力の放射能汚染水の太平洋への放出計画についての最新情報も語られました。CNIC(原子力資料情報室)のケイトリン・ストロネル氏が講師を務め、バターンの3人の若者が討論に加わりました。参加者は、バターン州のさまざまなコミュニティや大学から集まった約50人の若者でした。


 同じ3月18日、NFBMはマニラで反原発派の仲間とともに、東京電力が計画している130万トンの放射能汚染水の太平洋投棄の危険性を論じたメディア公開フォーラムにも参加しました。放射能汚染水投棄に反対する声明文が採択されました。日本政府の支援を受けた東京電力の太平洋投棄計画を阻止するために、他の太平洋島嶼国とともにする反対行動計画も発表しました。


 NFBMは、福島原発事故の際、そしてその後も、日本の福島の住民たちが経験した恐ろしい体験を強調してきました。また、NFBMは、バターン原発の再建計画に対する住民たちの長年の反対と決断を強調し、政府に対し、再生可能で安全かつクリーンな、より持続可能なエネルギー源への移行を開始するよう呼びかけています。

バターン原発のゲート前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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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通信181号
(23年4月20日発行、B5-32p)もくじ

福島の教訓を生かせ、バターン原発を解体せよ (デレック・チャベ)
 
・「老朽化した原発を延長するな」韓国で集会 (キム・グァンス)

       
・安全な世界、コリ2号機の閉鎖から! 核のない世界へ行進しよう!

      
・ネッカーヴェストハイム原発前に300人のデモ隊が集結 (イェンス・ニシング)


・ドイツ「脱原発」達成

                          
・放射性廃棄物処分場論争がオーストラリア連邦裁判所で開始 (ミシェル・マディガン)

 
・オーストラリアに原子力潜水艦、その多くのリスク (デイブ・スウィーニー)


・台湾第二原発廃止にあたっての全国廃核行動平台意見書

           
・4.13 グローバルアクション「STOP汚染水の海洋放出」

         
・福島汚染水放流阻止のための韓国 YWCA声明


・強行して作った概要調査前の寿都町住民投票はいつ (槌谷和幸)

      
・年度末、柏崎刈羽原発をめぐる状況 (小木曽茂子)

            
・3.10 島根原発2号機運転差止仮処分申し立て (芦原康江)

        
・「被災原発」である女川原発を再稼働してはならない (多々良哲)

      
・ストップ!川内原発20年延長運転、塩田知事に県民投票を望む (鳥原良子)


・高浜原発4号機事故と原発回帰 (宮崎宗真)

              
・老朽原発うごかすな! 関電本店~高浜原発リレーデモ (木戸惠子)

    
・GX脱炭素電源法の問題点 (満田夏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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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ーストラリアに原子力潜水艦、その多くのリスク

デイブ・スウィーニー(オーストラリア自然保護基金)

オーストラリアは、3月13日、2030年代より、3680億ドル(約33兆円)をかけて米国と英国から原子力潜水艦を購入する契約に署名した。オーストラリアは、核兵器を持たずに原子力潜水艦を保有する唯一の国になる。

これは、間違いなく地域の緊張を高め、オーストラリア国民と近隣諸国にとってのリスクを増大させるだろう。近隣諸国は、AUKUS(アメリカ、イギリス、オーストラリアの三国軍事同盟)に深い懸念を抱いている。オーストラリアは米国の戦争計画に巻き込まれることになるのだ。

生活費の高騰が国中の多くの人々に影響を与え、深刻な環境危機がある中、AUKUSの取引は、人間や環境に対する緊急のニーズから巨額の資金を遠ざける。AUKUSは国会で審議されることもなかった。

また、オーストラリアの港や海域で将来起こりうる原子力潜水艦事故のリスクがある。原子炉で使われる高濃縮ウランへのアクセスに関する深刻な核不拡散上の懸念もある。使用済み核燃料を、何千年もの間、どのように管理するつもりなのか、政府は明確にしていない。

原子力潜水艦導入は、以下のようなリスクにもつながる。

▼オーストラリア国内での原発建設。

▼オーストラリアが核兵器を保有すること、あるいは使用を助長すること。(オーストラリアは、国連の核兵器禁止条約に署名する必要があるのに)。

▼原子力潜水艦の使用済み核燃料の処分を引きがねに、オーストラリアに「国際的な高レベル放射性廃棄物処分場」がつくられること。

これらの可能性も排除しなければならない。

3月31日に、ジャビルカ封鎖闘争25周年記念式典が開催された。1998年3月、5000人以上が非暴力直接行動による封鎖に参加し、500人以上が逮捕された。ジャビルカ鉱山は結局開発されず、ウランはいまだ地中に埋もれたままだ。

何十年もの間、私たちは核のない未来をめざして運動してきた。私たちは、原子力技術が高価で、汚く、危険であり、オーストラリアにとってまったく不適切であることを知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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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島の教訓を生かせ、バターン原発を解体せよ (デレック・チャベ)

・「老朽化した原発を延長するな」韓国で集会 (キム・グァンス)

       
・安全な世界、コリ2号機の閉鎖から! 核のない世界へ行進しよう!

      
・ネッカーヴェストハイム原発前に300人のデモ隊が集結 (イェンス・ニシング)


・ドイツ「脱原発」達成

                          
・放射性廃棄物処分場論争がオーストラリア連邦裁判所で開始 (ミシェル・マディガン)

 
・オーストラリアに原子力潜水艦、その多くのリスク (デイブ・スウィーニー)


・台湾第二原発廃止にあたっての全国廃核行動平台意見書

           
・4.13 グローバルアクション「STOP汚染水の海洋放出」

         
・福島汚染水放流阻止のための韓国 YWCA声明


・強行して作った概要調査前の寿都町住民投票はいつ (槌谷和幸)

      
・年度末、柏崎刈羽原発をめぐる状況 (小木曽茂子)

            
・3.10 島根原発2号機運転差止仮処分申し立て (芦原康江)

        
・「被災原発」である女川原発を再稼働してはならない (多々良哲)

      
・ストップ!川内原発20年延長運転、塩田知事に県民投票を望む (鳥原良子)


・高浜原発4号機事故と原発回帰 (宮崎宗真)

              
・老朽原発うごかすな! 関電本店~高浜原発リレーデモ (木戸惠子)

    
・GX脱炭素電源法の問題点 (満田夏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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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オーストラリア・マルガロックのウラン採掘反対

  星埜 恵
 
西オーストラリア州のマルガロックという場所でウラニウム採掘をする計画に先住民コミュニティと支援者による反対運動が行われていることを、日本に住む人はどれだけ知っているだろうか?


11月25日に西オーストラリア州の反核団体、Nuclear Free WAが主催する抗議行動が州都パースで行われ、地域先住民がスピーチを行い、支援者たちがプラカードを掲げて採掘計画への反対を表明した。


抗議バナーには「オーストラリアのウランが福島で使われた」と書いてある。

撮影:Nuclear Free WA

原発を容認するということは、先住民の土地を汚すこと、コミュニティを破壊することにも加担することだ。「Resist Nuclear Colonialism(核植民地主義に抵抗しよう)」というバナーの言葉にもうなずかされる。

現在西オーストラリア州に住む筆者が、今マルガロックで何が起きているのかを現地の記事などを参考にしながらまとめてみた。

原発のないオーストラリアは、その裏側でウランの推定埋蔵量が世界最大、生産量も世界屈指のウラン鉱床大国だ。


日本も長年ウランを調達してきた北部準州のレンジャー鉱山は、2021年に約40年にわたる操業を終了した。


現在操業中のウラン鉱山は、南オーストラリア州のオリンピックダム鉱山とフォーマイル鉱山で、操業停止中の同州ハネムーン鉱山も2023年に操業再開が計画されている。


西オーストラリア州では、未だウラン鉱山が操業したことはないが、前州政権が四つのウラン鉱山開発を認可している。そのうち三つは認可期限切れとなったが、残るマルガロック鉱山は2025年の操業をめざして開発が進められている。


西オーストラリアのカルグーリー市から東230kmにあるマルガロックのウラン鉱山は、1977年より日本の動力炉・核燃料開発事業団(動燃)が調査探鉱した際に発見されたもので、「エンペラー」「ショーグン」「アンバサダー」からなる鉱化帯から構成されている。


日本の原発にオーストラリアからのウランが使われていたことは知っていたけれども、わざわざ先住民の地にずけずけと入り込みウランの探鉱にすら関わっていたことは知らず、驚いた。抗議活動で掲げられていたバナーに書かれていた「核植民地主義」に、日本は長年がっつり関わってきたということだ。


マルガロック鉱山計画は、元々ヴィミー・リソーシズ社が着手していたが、今年になってナミビアのウラン鉱山開発を進めるディープイエロー社と合併した。


西オーストラリア州の環境保全団体CCWAの記事によれば、ディープイエロー社の取締役会議長に就任したクリス・サリスベリー氏は、資源大手リオ・ティント社出身で、2020年に先住民の文化遺産であるジュウカン渓谷(西オーストラリア)を爆破・破壊し世界的な批判を浴びたときの責任者として引責辞任した人物。


さらにディープイエロー社のCEOは、ナミビア・マラウイでのウラン採掘事業を行うパラディン社の社長を長年務めた人物。パラディン社のウラン採掘事業は、労働者の死亡、ウラン濃縮物の流出、労働者のハンガーストライキ、地域河川への排水、地元警察の労働者への催涙スプレー使用事件などを引き起こしている。


あまりにも人権感覚も環境意識も0どころかマイナスすぎるこういった人物がマルガロックのウラン事業にかかわっているという時点で、同じようなことがここで起こってしまうのではないかと地域住民や環境団体が不安を持つのは当たり前だろう。


この地域は絶滅危惧種のサンドヒルダナートという小動物の生息地域であり、その生態系が破壊される懸念があるのはもちろんのこと、周辺地域の人々の生活環境、水や空気にどのような影響を与えるかは未知数で、大きな懸念事項だ。


また、この地域の伝統的所有者であるUprli Uprli Nguratjaの人々は、1953年から63年にかけてのイギリスによる原爆実験中に南オーストラリアを逃れてマルガロックの近くに定住した、オーストラリア最初と思われる環境難民の子孫である。


ウラン採掘によって破壊されるかもしれないマルガロック周辺は、核産業によって影響を受けた人々との歴史的つながりのある地域なのだ。そんな場所を、その人々を、また核の汚染にさらすことは絶対に許してはいけないことだと思う。


日本の原発を稼働させることは、先住民の土地を奪い、そこに住む人々や動物の環境を破壊することにつながっている。


さらなる核植民地主義に加担しないために、私たちはオーストラリアの地で声を上げる人たちとともに、原発の廃炉とウラン採掘の反対を一緒に手をつないで求めていくことで、状況をともに変えていきたい。変えていきま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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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通信179号
(12月20日発行、B5-24p)もくじ

韓国政府は2023年以降、コリ原発2号機を皮切りに、老朽原発18基の寿命延長と、使用済み核燃料の原発敷地内乾式貯蔵を、セットで進めようとしています。

・韓国、地域の無限犠牲を強要する高レベル放廃物法の議論を中止せよ
  (エネルギー正義行動)

・韓水原が住民に謝罪、コリ2号機の寿命延長、蔚州郡公聴会延期 
  (ヨン・ソンロク)

・コリ2号機の寿命延長、声が聞こえなくても強行した 「偽公聴会」

  (同上)

・全国民を対象に「核発電所閉鎖署名運動本部」発足

・韓国、甲状腺がん共同訴訟控訴審・記者会見文
  (甲状腺がん共同訴訟市民支援団)

・西オーストラリア・マルガロックのウラン採掘反対 (星埜恵)

・タイ、オンカラックでの研究炉建設計画に反対する理由
  (ナコンナヨック市民協会)
https://nonukesasiaforum.org/japan/archives/2651

・トルコ、アックユ原発1号機の工事は最終段階へ、
  シノップでもロシアが原発建設を計画 (森山拓也)

・900人が怒りの「老朽原発うごかすな!関電包囲全国集会」、御堂筋デモ
  (木原壯林)

・九電、川内原発20年延長を申請-意見広告運動に協力を-
  (向原祥隆)

・第36回伊方集会、未来を守らぬ原発政策に抗議と「避難」体験
  (大野恭子)

・多くの核施設と軍事施設をかかえる青森県の戦慄 (中道雅史)

・東電幹部の刑事処罰こそが脱原発への一里塚 (水戸喜世子)

・福島原発事故を起こした東京電力に
  世界一の原発を動かす資格があるのか (小木曽茂子)

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通信は、年6回発行。購読料:年2000円。見本誌を無料で送ります。連絡ください → sdaisuke アット rice.ocn.ne.jp

オンカラックでの研究炉建設計画に反対する理由

Suthee Rattanamongkolgul、Prasong Pansri(ナコンナヨック市民協会)

TINT(タイ原子力技術研究所)は、ナコンナヨック県オンカラックで2万kWの研究炉を建設する計画を進めています。
私たちは、同県の多くの住民たちとともに、以下の理由でこの計画に反対しています。10月12日、タイ国家人権委員会に訴えました。

オンカラック住民とタイ国家人権委員会との話し合い、10月12日、ナコンナヨックで

1.原子炉事故の際の責任法がないこと。
TINTは、事故の可能性に備えて被害者に補償する保険があると主張しています。しかし、タイの安全基準に対する意識は低いです。TINTがどのように原子力災害の責任を負うことができるのか、という疑問があります。


2.TINTは、計画のフィージビリティ・スタディ(実行可能性調査)について明確にしていない。
TINTは、2010年に調査が実施されたと説明しています。しかし、それは今回の計画の2万kWではなく、1万kWの研究用原子炉に対して行われたものです。
1回目と2回目の公聴会が、2019年と2020年に行われましたが、フィージビリティスタディの報告書は非公開とされました。私たちは どのように調査が行われたのかわかりません。長期的な負の影響についてどのように考慮しているのでしょうか。


3.TINTは、原子炉を建設する理由として、放射性同位元素を含む医薬品である「放射性医薬品」を、自家用に、さらに病院へも販売するためであると発表しました。


4.TINTが、オンカラックを研究炉建設地として使用することに反対です。オンカラックは、洪水が時々起こる大河から600mであり、土地は軟弱で、地震のリスクがあり、地下水位が高く、コミュニティが密集しています。また、ナコンナヨック県の経済は観光収入に依存しています。


5.TINTは、第1回と第2回の公聴会で、建設予定地からわずか5km以内の利害関係者のみを招待しました。

TINTは人の話を聞かないので、状況はかなり悪いです。彼らは最終的な公聴会を終わらせようとしています。そうなれば、研究炉建設計画が進んでしまう可能性があります。私たちは反対します。

*Suthee Rattanamongkolgulは医学博士。ナコンナヨック市民協会会長であり、ナコンナヨック大学講師でもあります。
*Prasong Pansriはナコンナヨック市民協会の秘書であり、オンカラックの私立大学で情報工学の講義をしています。
2人は20年近くオンカラックに住んでおり、家は建設予定地から5km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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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通信179号
(12月20日発行、B5-24p)もくじ

韓国政府は2023年以降、コリ原発2号機を皮切りに、老朽原発18基の寿命延長と、使用済み核燃料の原発敷地内乾式貯蔵を、セットで進めようとしています。

・韓国、地域の無限犠牲を強要する高レベル放廃物法の議論を中止せよ
  (エネルギー正義行動)

・韓水原が住民に謝罪、コリ2号機の寿命延長、蔚州郡公聴会延期 
  (ヨン・ソンロク)

・コリ2号機の寿命延長、声が聞こえなくても強行した 「偽公聴会」

  (同上)

・全国民を対象に「核発電所閉鎖署名運動本部」発足

・韓国、甲状腺がん共同訴訟控訴審・記者会見文
  (甲状腺がん共同訴訟市民支援団)

・西オーストラリア・マルガロックのウラン採掘反対 (星埜恵)
https://nonukesasiaforum.org/japan/archives/2657

・タイ、オンカラックでの研究炉建設計画に反対する理由
  (ナコンナヨック市民協会)

・トルコ、アックユ原発1号機の工事は最終段階へ、
  シノップでもロシアが原発建設を計画 (森山拓也)

・900人が怒りの「老朽原発うごかすな!関電包囲全国集会」、御堂筋デモ
  (木原壯林)

・九電、川内原発20年延長を申請-意見広告運動に協力を-
  (向原祥隆)

・第36回伊方集会、未来を守らぬ原発政策に抗議と「避難」体験
  (大野恭子)

・多くの核施設と軍事施設をかかえる青森県の戦慄 (中道雅史)

・東電幹部の刑事処罰こそが脱原発への一里塚 (水戸喜世子)

・福島原発事故を起こした東京電力に
  世界一の原発を動かす資格があるのか (小木曽茂子)

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通信は、年6回発行。購読料:年2000円。見本誌を無料で送ります。連絡ください → sdaisuke アット rice.ocn.ne.jp

ハンビッ原発3・4号機の格納容器の空隙問題、根本的な安全性確保できぬまま再稼働

小原つなき(韓国・脱核新聞編集委員)

ハンビッ原発の門の前で抗議、22年3月10日

尹錫悦(ユン・ソギョル)政権は、文在寅(ムン・ジェイン)前政権の「形だけ脱原発」政策を完全に廃棄し、原発大国への道を歩み出そうとしている。新規原発の建設や老朽原発の寿命延長などに積極的な意欲を示し、原発の割合を32.8%まで拡大することを打ち出している。

こうしたなか、格納容器の空隙問題で5年以上運転を停止しているハンビッ原発4号機にも拍車がかかり、再稼働は今や秒読み状態となっている。

■ ハンビッ原発3・4号機の格納容器の空隙問題

全羅南道・霊光(ヨングァン)郡にあるハンビッ原発4号機は、2017年の定期検査中に深刻な欠陥が相次いで明らかになった。格納容器の内部鉄板(ライナープレート、厚さ6㎜)の腐食やコンクリートの空隙が多数見つかったのだ。とくに、格納容器の最上段と上部ドームへの連結部位には約20cm幅の空隙が格納容器全体を一周(137m)する形で見つかった。また、蒸気発生器からは20年間放置されたと推定されるハンマーが見つかった。

その後の調査で18年には、主蒸気系配管の貫通部の下部コンクリート(厚さ167.6cm)に、わずか10cmを残した形で深さ157cm(縦90cm、横330cm)にも及ぶ大型の空隙が追加で見つかった。4号機の格納容器の欠陥は、コンクリートの空隙だけにとどまらず、コンクリートの鉄筋露出やグリス漏れにも及んだ。同様の欠陥は、4号機と共に建設された3号機でも見つかった。

韓国の原発において、格納容器の欠陥問題のはじまりは、2016年6月に遡る。ハンビッ2号機で格納容器の内部鉄板に腐食による穴(1~2mm)が見つかった。その後、ハンビッ1号機でも50ヶ所で内部鉄板の腐食が見つかった。

当初、原子力安全委員会と韓国水力原子力は「内部鉄板の腐食は、ウェスティングハウス社が韓国で建設した初期の原子炉のみに限られ、韓国型の原発であるハンビッ3・4号機以降に建設された原発には及ばないであろう」という見解を示していた。しかしその後、腐食はハンビッ4号機でも大量に見つかった。しかも、問題は、上記のようにコンクリートの空隙へと深刻に発展していった。

これに対し、17年11月「ハンビッ原発安全性確保のための民官共同調査団が構成され、全面的な調査(18年4月~19年6月)が始まった。同時に、韓国のすべての原発を対象に格納容器の健全性調査が行われた。

こうした調査の結果、ハンビッ原発3・4号機の格納容器の欠陥は、韓国のその他の原発に比べて圧倒的に多いことが明らかになった。とくに、コンクリート空隙は全国で発見された数の75%以上がハンビッ原発3・4号機に集中していることがわかった。

           鉄板 腐食空隙鉄筋 露出グリス 漏れ
3号27212418440
4号2981402315
合計57026420755

■ 空隙の最大の原因は、建設当時の手抜き工事

ハンビッ原発3・4号機(各100万kW)は、1989年12月に建設が始まり、95年3月と96年6月にそれぞれ稼働した。それまでの原発とは違い、韓国内の企業が主導して建設される「韓国型原子炉」として注目された。しかし、技術も経験も不足するなか無理な建設が進められた。

格納容器の欠陥の根本原因は当時の建設の過程にあるといえる。たとえば、工事期間を短縮するため24時間の連続作業が行われるなか、無許可でコンクリート工場の運営が行われたり、禁止されている冬場でのコンクリート打設が平然と行われた。そのほかにも、図面を無視し現場で即席で設計を変更したり、資材などの品質に対する管理監督を省略したりするなどの不正行為が当たり前のようにくり返された。

当時、工事に従事する作業者や地元住民らは、デモ、籠城、国会請願など、ありとあらゆる方法でくり返し抗議を続けた。しかし、事業者である韓国電力は、住民の声に耳を傾けるどころか、逆に住民を脅迫して反発を鎮静し強引に工事を進めたという。ハンビッ原発3・4号機に欠陥が生じることは、建設当時から目に見えたことだった。

そして、韓水原の社長は、2018年の国政監査の際、当時指摘されていた手抜き工事が事実であることをついに認めた。

■ 地域住民と環境団体、「安全性は確認されていない」

しかし、その後、韓水原と原安委は、拙速な安全性審査と補修工事を経てハンビッ3・4号機を再稼働させることを急いだ。そして、3号機は20年11月に再稼働した。その際、霊光地域の住民は、4号機のドーム部分に対する精密な調査の実施や手抜き工事に対する真相究明などを柱とする7つの要求事項を提示し、3号機の再稼働に条件を付けた。しかし、7つの約束はほとんど守られないまま、拙速でうわべだけの調査が行われた上で、4号機の再稼働への手続きが進められてしまった。

地域住民と環境団体等は、格納容器の欠陥など、手抜き工事で建設されたハンビッ3・4号機の安全性は立証されていないと主張し、こうした状況では4号機の再稼働を容認することはできないという立場を表明している。

韓水原は、ユン政権の原発推進政策にも後押しされ、原安委の最終承認を経て遅くとも11月中には4号機を再稼働する方針を明らかにしている。

ハンビッ原発1・2号寿命延長反対、光州市で

■ 老朽原発の寿命延長にも

それ以外にも、ハンビッ原発を抱える霊光では、ユン政権下で押し進められる原発推進政策によって老朽原発の寿命延長にも今後対応を迫られることになる見通しだ。

ユン政権は、任期内に18基の原発の寿命を延長することを掲げている。現行では、設計寿命40年を越えて稼動させる場合には、原発事業者は設計寿命満了日の5~2年前に原子力安全委員会に「安全性評価報告書」を提出しなければならない。しかし、9月15日の原子力安全委員会で、「安全性評価報告書」の提出期間を10~5年前に前倒しする原子力安全法施行令改定案が議決された。

ユン政権の任期内にできるだけ多くの原発の寿命延長を確定することがねらいで、こうなると18基の原発が寿命延長の手続きに入ることになる。ハンビッ原発も例外ではなく、ハンビッ1・2号機も近く寿命延長の手続きに入ると見られている。

これに対して、霊光をはじめとする全羅南道各地や霊光から約35kmの光州広域市の市民社会団体で作る「核のない世界・光州全南行動」は、今年6月から、「霊光ハンビッ原発寿命延長反対のための光州・全南1万人署名運動」を行っている。

福島原発事故の記憶も薄れ、ユン政権下での「原発必要悪論」が世論を占め始めるなか、署名運動を通じて、少しでも多くの人が原発の問題に関心を持ち、脱原発の世論が再び広まることを願っている。

*<小原つなき> 2000年に大学の交換学生として全羅南道・光州の全南大学社会学科に在籍後、韓国に移住。光州環境運動連合に勤務し、福島原発事故以降は地域の脱原発活動に参加。現在は、2012年に発刊した脱核新聞の編集に参加し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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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ーニュークス・アジアフォーラム通信178号(10月20日発行、B5-24p)もくじ

・ハンビッ原発3・4号機の格納容器の空隙問題、
  根本的な安全性確保できぬまま再稼働 (小原つなき)

・地域住民をいけにえにする核廃棄物敷地内貯蔵基本計画と
  特別法案を廃棄せよ (脱核ウルサン市民共同行動)

・オーストラリア・放射性廃棄物処分場建設計画に反対し、
  ポートオーガスタで一丸となって抗議デモ (ベサニー・アルダーソン)

・バターン原発の復活を許さない (Nukes Coal-Free Bataan)        

・フランス・ビュールより、寿都町の住民の皆さんへの連帯メッセージ      

・KKのKKについて (桑原三恵)                 
・GX 実行会議における柏崎刈羽原発6,7号機再稼働方針確認への抗議と撤回の要請
 

・東海第二原発事故がおきれば被害地元の再稼働反対運動 (佐藤英一)    

・元原発作業員の訴えに反響 ― 京都・大阪・福岡講演ツアー報告 ― (池田実)

・原発事故12年目 ― 汚染水問題の向こうに私がみる希望 (宇野朗子)   

・川内原発の運転延長申請に強く抗議する (ストップ川内原発! 3.11鹿児島実行委員会)

・日本弁護士会連合会シンポジウムでのスピーチ
  (子どもたちに核のゴミのない寿都を!町民の会/三木信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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